5월 성모 신심미사 루카.2,27-35
살면서 가끔 울 때가 있습니다. 슬퍼서, 억울해서, 답답해서, 허망해서요. 이때 무엇이 우리의 울음을 그치게 할까요? 언뜻 떠오르지 않습니다. 지금이 너무 힘든데, 그것을 채워줄 것이 있기나 하겠습니까? 시간이 지난다고 하여 해소되지 않습니다. 잠시 머물러 있을 뿐, 이런 때 우린 만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위로자입니다.
위로자이신 성모 신심은 이번 교황님이 되신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에서 나왔습니다. 18세기 초, 위로의 성모 이름을 부르며 임종전, 마지막 축복을 구하는 관습이 있어왔습니다. 이것은 성모님의 7가지 상처에서 기인합니다. 그 슬픔을 아시기에 그분은 우릴 위로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성모님이라고 슬프기만 한 분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낳고 기르시면서 얻은 행복과 기쁨은 무엇과도 비견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자녀로 인해 생긴 어려움보다 같이 하며 더 큰 사랑을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독서에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것이다”처럼 주님을 만나며 슬픔도 다가오겠지만 주님으로 인해 얻은 위로자이신 성령을 만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끔의 시련은 우릴 꺾는 것이 아니라 우릴 단단하게 해주고요. 같은 슬픔에 있는 이들을 위로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랑을 살피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