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성 요셉

2025. 5. 1. 오후 4: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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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성 요셉. 창세기 1,26-2,3; 마태 13,54-58

 오늘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매일미사 입당송에 이렇게 나와 있지요.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참으로 정직한 표현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현실도 들어있지만요. 여기서 일을 해야만 살 수 있는 현실에서 우리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지도 살피게 되는데요.

 지난 2018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침묵하는 순명하는 인간을 표현하며 이런 강론을 하십니다. 요셉은 성부에게서 주어졌던 부성이 자기 것이 아니었음에도 부성의 책임을 졌습니다. 요셉은 마리아와 아들을 부양했습니다. 아기를 기르고, 그에게 직업을 가르치며, 그가 성인이 되기까지 부성의 책임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침묵 중에 행했습니다. 복음에는 요셉이 했던 그 어떤 말도 없습니다. 그는 침묵의 인간이요, 조용한 순명의 인간이었습니다.” 여기에 교황님은 요셉을 꿈의 사람이라고 칭하십니다. 이것은 꿈을 꾸다가 이집트로 피신했었다는 뜻도 있겠지만 꿈을 통해 요셉이 가야할 길을 알려주시고, 수많은 질문과 인간적인 의심들과 관련해 그를 안심시키시면서 말씀을 나눕니다. 여기에 그는 몽상가가 아닌 현실을 직시하는 사람입니다. 잠에서 깨어나 가족의 유익을 위해 행동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늘 우린 현실과 맞닥드리며 버팁니다. 그 일을 하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신원성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거부하지 않고 묵묵히 해나갑니다. 노동은 단지 돈벌이의 수단이 아닙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해주는 기준이며, 이를 통해 나의 존엄을 스스로 찾아갑니다. 하느님이 늘 일하시며 당신의 길을 가셨듯이 우리도 노동을 통해 하느님을 닮아갑니다. 그러기에 이 일은 신성합니다.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이것이 노동의 존엄입니다. 교황님이 이탈리아에 있는 어느 기업인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답니다. 그는 어느 누구도 해고시키고 싶지 않으니 저에게 기도해달라고 청하며 말했답니다. 직원 가운데 한 사람을 해고하는 것은 나 자신을 해고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착한 기업인들의 이런 양심이 노동자들을 자기 자녀처럼 지킬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기업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성 요셉의 전구를 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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