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오해하였습니다. 그래서 죄명을 적을 때도 ‘자칭 유대인의 왕 나자렛 예수’ 라고 적어야 한다고 종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율법학자도 율법을 어기고 망가뜨린다고 여겼습니다. 여기에 당신은 말씀하시죠. “내가 율법을 폐기시키러 온 줄로 아느냐?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고요. 여기에 모세를 신봉하는 이들에게 베드로는 말합니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동족 가운데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가 하는 말은 다 들어야 한다.” 예수님도 오늘 말씀합니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에 구약과 신약이 이어지고 있음을 설파하고 계신데요. 여기서 무엇이 보이십니까?
본당마다 신부님들이 임지이동을 할 때 신자들은 이런저런 말을 합니다. ‘저번 신부님은 이러셨는데, 이번 신부님은 이러저러하네’ 하지만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요? 그 안에 들어있던 일관성이 안보이시나요? 저번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과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보면서 사람들은 왈가불가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밑에 깔려있던 공통점은 이러했습니다. ‘참된 진리라면 그것을 얻기위해 과감하게 행동하신 행동가’ 라는 사실입니다. 진보건, 보수건 관계없이 더 선하고 하느님 마음에 드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보이십니까?
그렇게 교회가 가졌던 비리와 부정, 개혁을 그분들은 일궈내셨습니다. 사도들의 후계자답게 말이지요. 대다수 사람들이 기회주의적이며, 자신에게 유리한 이기적인 면을 갖는 현실에서 우리 또한 그분의 모습과 닮아있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