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4주간 금요일

2025. 2. 7. 오후 11:26:30

글자

연중 4주간 금요일

나약함은 어진 것처럼 보이고

잔인함은 의로움과 혼동된다

욕심 사나운 것은 성실함과 헷갈리고

망녕됨은 곧음과 비슷하다

 조선시대 유학자 성대중의 글입니다. 우린 많이 배운 이가 뭔가 결단있게 일처리를 하면 잘하는 줄 압니다. 허나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것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것인지를요. 반대로 연약해보이고 목소리가 작으면 힘없고, 능력이 없다고 여깁니다. 그의 가슴 안에 든 것이 뭔지 제대로 보려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비평해석하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역사학적 비평, 사회학적 비평, 문헌 비평적, 여성학적 비평 등 많지요. 오늘 복음은 정치사회학적 비평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연 현실에서 벌어진 것을 지도자가 어떤 태도로 결론을 내는 지 볼 수 있지요. 헤로데는 그나마 목소리를 들으려 했기에 세례자 요한을 조심스럽게 다뤘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허세와 입지조건을 잃지 않으려 결국 대중편에 들면서 가지고 있던 진리의 불을 꺼뜨리고 말지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착시를 일으키기 쉬운 세상입니다. 앞서 글처럼 삶에 서 많은 혼동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입니다. 망녕됨과 소신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벌이는 일의 결과는 극명하게 갈리지요. 그걸 볼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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