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주간 목요일

2025. 1. 30. 오후 11: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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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주간 목요일

 가진 재주가 많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고 은둔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쉽게 폄하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재능있는 사람을 좋아라 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복음의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의 기적을 보며 마귀 베엘제불의 힘으로 그리한다라고 하였듯 시기, 질투의 시선은 재능있는 사람을 상처입히고, 위축시킵니다. 여기서 이런 것을 알게 됩니다. 우선 받은 재능은 선물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어찌 바라보고 관리하느냐? 가 관건인데요.

 '스파이더맨'이라는 만화와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 있습니다. 단지 애들이나 보는 것 같지만 실은 하나의 주제가 관통되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입니다. 갑자기 소년에게 거미의 능력이 생기며 벽, 천정을 걸어다니며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우선 본인이 제일 놀라지요. 감당이 안 될 만큼요. 어느 날 자기 근처로 도둑이 지나가는데 이를 잡지 않습니다. 내 일이 아니라고 넘긴 것이죠. 하지만 다음 날 알아차립니다. 그 도둑이 자기 삼촌을 죽이고 달아나는 중이었다는 것을요. 그러면서 삼촌이 얘기해준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메시지가 그의 삶을 바꿔놓습니다. 물론 이 메시지의 시작은 만화책이 아니라 기원전부터 다양한 문헌에 실려 있었고요. 오늘 말씀처럼 등불을 함지나 침상 밑에 두지 말고 모두에게 밝히라 하였듯이 자신의 가진 힘과 재능을 잘 발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독서에서 나오듯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 사랑과 선행을 하도록 주의를 기울입시다.” 라며 독려합니다. 서로 격려합시다 라면서요.

 신앙의 삶은 가만히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가진 것으로, 지닌 것으로 돕고 책임져주며 돌봐주는 삶이기도 합니다. 각자 도생의 삶을 사는 현실에서 우리 또한 휩쓸리지 말고 우리가 지닌 빛을 꺼뜨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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