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4주간 화요일

2025. 2. 4. 오후 1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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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4주간 화요일

 예수님의 공생활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엔 특징이 있는데요. ‘지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분명 몰려드는 사람, 끊임없는 요청에 시달릴만도 하신데도 당신은 열정적인 삶을 보이십니다. 그에 반해 우리 현대인은 지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다 타서 없어진다는 번아웃 증후군을 비롯하여 사람을 상대하면서 감정소비가 심하고요. 여기에 짜증이 솟고, 스트레스가 많아지며, 무기력에 시달리고, 재미없는 일상이 반복되면서 기쁘지 않고 행복하지 않는 일상의 연속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 것도 안하고 싶어서 아무 것도 안하는 선택을 하거나 평상시 일상을 피하고, 사람을 피하는 일을 선택하곤 하는데요.

 누구는 이렇게 대꾸할 것입니다. 그런 것은 예수님이니까 하실 수 있지요. 저는 다릅니다.’ 여기에 나의 상황이 지나치게 예민한 것은 아닌 지 볼 필요가 있는데요. 예민해지면 불필요한 것에 온갖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말투나 시선 등에 유난히 의미를 부여하면서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상상은 내가 만들어내기에 부정적인 답으로 흐르기 쉬운데요. 이런 예민함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지요. 여기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고 할 일은 하되, 흘려버리는 것이 필요한데요. 만약 매번 남의 죄를 듣는 사제가 이런 예민함에 붙잡혀 있다면 고해자는 물론이거니와 고해신부도 힘들어질 것입니다. 죄사함을 하고 잊어버리는 망각의 은총이 새로움을 갖게 해주고요. 가끔씩 몸을 움직이며, 산책을 하고, 주변을 환기시키며, 다른 데 집중하면서 작지만 성취감 있는 행동이 새로운 자극을 가져다 줄 수 있는데요.

 독서는 말합니다.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우리에겐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이 주신 참다운 삶을 통해 이웃과 함께 살아내는 일입니다. 그런 목표가 소소한 것들에 지칠 수 있는 것을 탈피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열정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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