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순교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024. 12. 8. 오후 1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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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순교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가톨릭 교회는 성모님을 공경합니다. 흠숭하진 않지요. 흠숭(欽崇)의 대상은 오직 하느님, 예수님이고요. 그 아래 공경(恭敬)의 대상으로 성모님을 섬깁니다. 여기서 성모님의 관한 4대 교리가 있지요. 예비자 때 다 배우셨지요? 1. 평생 동정이시다 - 동정이라는 것은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되었다는 뜻이지요. 이는 이사야 7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다는 예언이 이뤄진 것이고요. 헌데 아들까지 낳았는데 동정이다? 이상할 수 있지만 잉태는 결혼 전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뤄진 것이므로 은총이지요. 2. 하느님의 어머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누구냐? 라는 질문에서 비롯된 것이고요. 예수님이 곧 하느님이시기에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증언입니다. 이것은 마리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참된 인간이면서 참된 하느님이시기에, 그의 어머니는 당연히 하느님의 어머니라 지칭되어야 한다는 믿음입니다. 3. 하늘에 오르신 분 승천은 주님 구원 역사에 동참하셨기에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고 육신의 부활로 영원한 삶으로 올려졌고요. 이는 죽음을 넘은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는 종말론적인 희망을 부여하심입니다. 4. 오늘 마지막으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분 같은 사람인데 원죄가 없다? 언뜻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성모님을 위한 것이 아닌, 예수님의 신원성을 드러내줍니다. 죄 있는 사람이 죄 없는 분을 품고 낳을 수는 없지요. 이른바 내용이 깨끗하려면 그걸 담는 그릇은 당연히 깨끗해야 합니다. 이는 은총을 잃지 않게 하려는 하느님의 배려이고요. 하느님은 전능하시기에 가장 좋은 것을 아들의 어머니에게 주셨다는 교리입니다. 그러기에 죄의 관점을 보기보다는, 그것을 가능케 해준 은총과 사랑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성모님은 은총을 받으며, 구원받는 인간의 모습을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언뜻 이런 교리가 이해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는 주님을 품은 성모님의 육신은 무죄하고 흠 없어야 한다는 이론에서 출발했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은 은총이 풍부하시다는 점, 하느님의 은총으로 그 영예를 잃지 않게 하신다는 점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주님께 주시기에 그 덕으로 아들을 품고 낳은 성모님은 당연히 더 높으실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뭔가를 잘하려면 먼저 그것을 담을 그릇이 좋아야 하듯, 우리의 신심도 잘 관리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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