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4주간 목요일

2024. 11. 28. 오후 4: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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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4주간 목요일

 인간은 참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음식이나 물건을 만들 수도 있고요. 사람이나, 동식물을 도울 수도 있고요. 문제점들을 고민하여 해결해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배운 세상의 교육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여기서’ ‘지금 할 수 있는것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음’ ‘다음 세대에 대한 생각은 점점 옅어져 갑니다. 예술가나 작가들은 그들의 상상력을 통해 미래의 사회를 그렸지만 현실의 인간은 그저 지금 것에 안주하게 되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영원성, 불멸의 존재에 대해서는 점차 관심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그린 단테의 신곡(1320년 경)이 나온 지 600년이 지난 1920년 경, 베네딕토 15세 교황님은 이 책이 여전히 계속 읽혀져야 한다며 그 이유로 1,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인간을 그 비참한 상태로부터 끌어올리며 2. 이들을 행복의 경지로 이끌고자 했기에 단테는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 안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참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죽음 너머의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아담의 죄로 닫힌 영원의 삶을, 당신의 희생으로 화해시키시고, 희망을 선사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세대들은 그런 건 잘 모르겠고, 현실의 편안함에 주저앉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편안함이 어디 있습니까? 계속 주어지는 행복은 애초부터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내가 바라는 한 점 같은 순간에만 목메는 것은 너무 협소하고 어리석은 발상인데요.

 영원한 생명의 가르침을 알았기에 단테는 그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많은 사람을 죽음 너머의 세계로 인도하였습니다. 우린 단테가 읽었던 성경과 가르침을 이미 읽었고 단테가 표현한 이전의 원전을 만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깊어지지 않겠습니까? 시대를 초월하는 가르침은 단테가 쓴 600년 전이나 우리나 만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두려워만 하지말고 주님이 말씀한 희망을 만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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