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2024. 10. 27. 오후 11: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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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남들과 다르다는 말이 축복일까요? 고난의 시작일까요? 개성이란 것도, 유니크한 독특함도 한편으로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뜻도 됩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처럼 남들처럼 무난한게 살아라는 강요를 다들 어릴 때부터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그 무난함이란 것이 처음부터 부족한 면을 가졌음을 알게 되었다면 다음 행보는 어때야 할까요? ‘못 먹어도 고란 화투용어처럼 계속 가야 할까요? 아니면 스탑을 외치고 다른 행보로 가야할까요?

 두 명의 사도 축일을 맞이하며 남들과 다른 길을 갔던 그들을 바라봅니다. 과연 그들은 무엇을 보았기에 과감히 가진 것을 내려놓고 따랐을까요? 그들은 예수님이란 분을 통해 지금의 부족함을 보았고 깨달음을 통해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했을 것입니다. 마치 외국을 오랫동안 다녀본 사람이 자국보다 더 큰 땅과 더 나은 체계가 있음을 만나고 감탄하듯이 말입니다. 마치 여태껏 맛보지 못한 천상의 맛을 느껴본 것처럼 압도된 상태를 남들이 감히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란 말씀처럼 균형과 통일과 비례와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갖춰진 건축물에는 그 어떤 것을 가져다 놓아도 별 무리가 없는 것을 보면서 주님의 다양하면서 잘 결합된 면모 아래서 하나의 신앙으로 모여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 할 것입니다남들과 다르고, 예전과 달랐지만 늘 있어왔던 것에 참여가 오히려 기쁨을 준다는 점을 다시금 살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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