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루카 복음 사가 축일

2024. 10. 18. 오후 1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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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루카 복음 사가 축일

 학교와 세상에서 늘 들어온 말이 있습니다. 부모와 선배로부터도 그랬습니다성공해야 한다’ ‘이름을 드높여야 한다하지만 그것을 좇았던 이뤄봤던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덧없다’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고요. 그럼 무엇이 중요할까요? 또 혼란에 빠집니다. 그게 전부인줄 알았던 이에게 마치 내 인생이 부정당한 느낌이 들고, 상대방이 원망스럽고, 기분의 당혹감을 가지겠지만 다시금 바라보게 됩니다. ‘실로 중요한 게 뭘까?’ 하면서요.

 개인적으로 작은 체험이지만 앞선 말에 공감이 된 경우가 있습니다. 성서40주간 강사를 하며 매주 강의를 하던 중, 내가 아예 강사라는, 가르치는 것을 못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여러 시도를 한답시고 사람들의 재미를 충족시켜주고 반응도 나쁘지 않았던 것을 경험하다가 어느날, 나 자신에게 이런 말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 약장수 같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을 채워줬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 비중을 두지 않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 이후 저는 세상의 잣대로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제가 껍데기가 되고 싶자 않아서입니다.

 독서를 보지요. 바오로는 전도사업을 펴고 있지만 다들 현실의 만족을 찾느라 루카만 빼고 나머지는 다 떠나고 맙니다. 게다가 모두가 내 말을 들어주지 않음에 마음 아픈 상황입니다. 복음도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라고 전하며 계속 해야 할 것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박노해 시인의 짧은 글에 이런 게 나오더군요.좋은 날은 짧았고, 힘든 날은 많았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왔다. 그래도 삶은 나아간다 반응에 신경쓰기보다 결과에 신경쓰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뭘까요? 현재 내가 열매는 못 맺더라도 가치있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가장 깊은 울림의 사명을 지켜내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변하고, 흩어지고, 부질없는 것에 목메며 속상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보다 더 큰 것을 주신 주님을 바라보며 묵묵히 할 일을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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