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9주간 화요일
오늘은 29주간 화요일이지만 우리가 잘 아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성인축일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2번이나 오셨기에 우리에게 친근한 분이지만 폴란드인이기에 자신의 나라에 침공한 독일 나치의 참상을 잘 알고 계셨고요. 훗날 베네딕토16세 교황님이 되신 독일인 요셉 라칭거 추기경님과 교회를 함께 이끌어가시는 데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
내년은 2025년 희년입니다. 희년은 25년마다 있지요. 지난 2000년을 앞두고 ‘삼천년기’ 라는 문헌을 발표하면서 교회의 일치를 주장하십니다. 그러면서 지난 천년간 교회의 잘못인 마녀사냥, 지구가 돈다는 갈릴래오를 재판한 점, 종교개혁으로 많은 신자가 갈라진 점, 1,2차 세계 대전의 참상에 대해 교회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점 등을 교회의 수장으로서 사과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새 책임지지 않는 이들을 보며 반대로 당신이 저지르지도 않았지만 ‘교회가 그리스도교 신앙으로 폭력을 행사한 잘못을 매우 부끄럽게 인정한다’ 는 사과를 하십니다. 이런 자세는 어디에서 기인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복음에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있는 종들” 이란 말씀처럼 살아있을 때 할 일을 해야 함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독서에도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하는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란 말씀처럼 하나의 신앙으로 모이고 뭉칠 때 서로의 간극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되며 일치하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독서 앞 부분처럼 “우린 한 때 그리스도와 관계없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참된 것이 뭔지 알면서 자기를 회개하고 신앙인으로 거듭날 필요를 말씀합니다. 이제 하고 싶은 일보다 정작 해야 할 도리를 하는 삶이 될 때 우리 삶은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될 것이며 주님 뜻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갈 것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