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2024. 9. 27. 오후 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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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꽃은 항상 피는 게 아니지요. 그 계절에 맞게 피다가 집니다. 요새는 메밀꽃이 피는 철이지요. 밤에 핀 메밀은 달빛 아래서 보면 마치 흰 소금을 뿌려놓은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무릇 모든 건 그 시기와 적절할 때 아름답지요.

오늘 코헬렛의 가르침도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하십니다. 하지만 유독 사람만은 자기가 뭘 해야 하는 지, 그때가 지금인지 아닌 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앞일을 그르치는데요. 나는 뭘해야 할까요?

 여기에 기념일을 맞이한 빈첸시오 드 폴 신부님. ‘자선 사업의 수호성인인 빈첸시오를 보게 됩니다. 이분은 자기 주변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지금 본인이 뭘 해야 하는 지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찾아가 자신을 바칩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단순히 내가 누군지 맞춰봐라~ 하는 퀴즈가 아니라 이 질문은 스스로에게도 던지게금 인도하십니다. ‘나는 내가 이 시점에서 뭘 해야 하는 사람일까?’ ‘나에게 주어진 이때에서 나는 내가 할 일을 잘 캐치하고 있는가?’를 물어보게끔 하십니다. 그러면서 나의 삶을 돌보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헌신할 때 나의 가치를 찾게끔 인도하십니다. 인간은 타인에게 헌신할 때 그제서야 자신의 사는 이유, 가치를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자신 안에 갇히면 잘 모르니까요.

 빈첸시오 성인은 자기를 가난한 이에게 던지셨듯이, 예수님은 모두를 위해 당신의 십자가를 지셨듯이,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회피하거나 눈 감지 말고 잘 받아들이며 스스로 기쁘고,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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