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3주간 목요일

2024. 9. 12. 오전 1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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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3주간 목요일

 우리가 받은 가르침엔 의식의 확장과 나의 부족함을 보게 하는 굴욕이 들어있습니다. 문제는 이 두 가지가 그리 달갑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동안 해왔던 방식의 한계를 마주 대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마치 나는 시험을 잘 쳤다고 여겨 답안지를 냈는데, 돌아온 성적표는 그다지 좋은 평가의 결론이 아닌 것을 스스로 확인되는 것과 같습니다.

 독서에 이런 말씀이 나오지요. 자기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약한 사람은 그대의 지식 때문에 멸망하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 지 보이십니까? 복음도 너희가 자기에게 잘해주는 이들에게만 잘해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도로 받을 가망이 있는 이들에게만 꾸어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내가 해왔던 한계를 보게 해주고 있는 것에서 무엇이 느껴지십니까?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수준의 여하에서만 하려듭니다. 일단 안전하고요. 위험을 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사랑 방식은 좀 다릅니다. 나와 함께 할 때, 즉 하느님과 함께 할 때 그 사랑의 힘을 입어 못한다고 여긴 것을 해내는 가르침입니다. 즉 기적의 힘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명심할 조건은 자기 스스로에게 갇히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당장에는 할 만큼 하는 게 안전하고 지혜롭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만 더 큰 것을 얻진 못합니다. 가끔은 큰물에서 놀아야 내가 우물 안에 개구리였음을 깨닫곤 합니다. 그러니 큰 가르침을 배워 익혀 나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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