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2주간 수요일

2024. 9. 4. 오후 1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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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2주간 수요일

 진지하게 나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이만큼 살면서 결국 내 삶을 내 삶답게 만들어 준 가장 귀한 가르침은 무엇이었나요?’ 처음에 대답이 떠오르지 않을 수 있지만 결국 이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주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라는 메시지입니다. 이 안에는 어떠한 인간적인 욕심도 찾아볼 수 없고요. ‘나는 그분을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고백이 담겨있는데요. 왜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사람이 성장하다보면 자기 생각에 젖어 삽니다. 고집, 허영, 욕망에 사로잡히지요. 똑똑했던 지능과 좋았던 신심도 어느 자리에 올라가면 오히려 교만함에 빠져 자기를 잃어버리고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일을 종종 봅니다. 그 오점 하나가 그동안 재능과 업적으로 평가받았던 모든 것을 삼킬 만큼, 강력한 어둠이 되어 잠식되고 물들면서 모두에게 버림받는 사람을 보는데요. 무슨 생각이 드시는지요? 그래서 자만하면 안됩니다.

 독서에 여러분은 아직도 육적인 사람입니다.” 란 말씀처럼 나는 별 문제없다고 단정 내리는 순간, 우린 막힌 사람이 되고맙니다. 반대로 그분을 부르고, 그분을 전하는 이가 될 때, 나는 쇄신되고 달라집니다. 교활한 악이 싫어하는 것은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입니다. 마치 고해성사처럼 자기의 무릎을 꿇고 행했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할 때 드디어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는데요. 하물며 복음의 악마들도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라고 소리지르며 도망칩니다. 보통은 고백하면서 당신과 가까워지는데 그들은 도망치며 숨습니다. 이게 뭘까요? 그들은 선함을 선택하길 꺼리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나 답게 살려면, 교회가 교회답기 위해서는 결국 제일 소중한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요새는 부차적인 것에 너무 신경을 많이 씁니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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