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모후 기념일

2024. 8. 22. 오후 2: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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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모후 기념일

 여러분은 기회를 잡고 싶으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요. 기회인지, 유혹인지 알 수 없는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로 대사로 유명한 영화 기생충에서 아버지역의 송강호는 반대로 아들이 아버지의 계획은 뭐에요?’ 란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에 이렇게 답하지요.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무계획. 계획을 하면 반드시 계획대로 안되거든..’ 이렇듯 인생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전한 것에도 경계할 것이 있는데요. 그건 사람이 나태해지면 뇌가 굳어버린다는 점입니다. 자기 편향대로 가다가 결국 자신이 도태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은 하늘나라에서 약속된 혼인잔치를 베풀지만 원래 초대받은 이들이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왜 그들은 거부했을까요? 본인의 현재의 자족(自足)한 것입니다. 이른바 안전빵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도취된 것에 메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회를 잡을 줄 아는 이들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시된 것이 기회인지 아닌 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 Risk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따라올 위험도 있지만 더 큰 가치를 얻는다면 투신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가끔 실패는 배움의 시간이 됩니다. 내가 어디에 소홀한 지 알게 해주기에 한편으로 고맙습니다. 약속을 지키기에 신뢰를 얻습니다. 당장에는 안될 수 있지만 평소의 성실성은 입소문을 타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게 해주기에 더 큰 것을 움켜쥘 수 있습니다.

 성모님의 영예는 평범했지만 평소 주님을 신뢰했기에 얻어진 영광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부르심이 들었을 때 망설였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선택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건데요. 그러니 여러분도 자신을 잘 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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