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기념일

2024. 8. 20. 오후 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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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기념일

 삶이 어지러울수록 우리의 정신도 혼탁해져갑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생각을 깊고 오래하는 것일 것입니다. 삶을 관통하는 개인적 성찰은 나의 삶을 진지하게 바라보게 해줍니다. 1909년 태어나 40년을 채 살지 못한 시몬 베유라는 여성 철학자가 있습니다. 그의 저서에는 중력과 은총이 있는데요. 사람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지만 중력의 반대하여 높은 쪽으로 떨어지는 방법이 있다면 스스로 낮출 때 가능한 것이고, 그게 구원이고 은총이라 말합니다. 그의 글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부자나 권력자들은 인간의 비참함을 알기 어렵다. 스스로 대단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 역시 인간의 비참함을 알기 어렵다. 부자와 권력자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이다부자는 자신의 잘난 맛으로 살고요. 가난한 이들은 자신도 부자가 되려고 꿈꾸거나 부자들을 통해 기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악하고, 행사하면 더러워집니다. 소유하면 할수록 더러워집니다. 순수하게 사랑하는 방법을 말하는데요.

 많은 것을 쌓아오다가 획득하다가 오히려 말로가 파국으로 치닫고 다 잃어버리는 사람을 본 적 있습니까? 우린 그렇게 대단하지만은 않습니다. 명예를 갖겠다고, 몸에 치장을 두르지만 위대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늘 말씀도 내려 놓을 때, 위대해짐을 배웁니다. 베르나르도 아빠스도 참다운 수도생활을 위해서 자기를 내려놓았기에 큰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다운 가치를 얻기 위해 제대로 버리는 삶을 연습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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