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오 사제 기념일

2024. 9. 25. 오후 12: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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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오 사제 기념일

 하느님 지혜의 특징은 어떻게든 표가 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조용한 사람이 가만히 있어도 옆의 사람은 그의 뛰어난 능력을 알아차리고요. 소문이 나고 그로인해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마치 맛있는 음식이 한쪽에 있으면 조용히 주변에 좋은 냄새가 풍겨나듯이 모두가 그 맛을 어서 보고픈 것과 비슷합니다.

 오늘은 오상의 비오 신부님으로 알려진 피에트렐치나 사제 기념일입니다. 이분이 돌아가신 지, 1968년이고요. 2002년 시성되셨으니 매우 가까운 시대 분입니다. 예수님의 다섯 가지 상흔을 가지셨다는 것 자체는 은총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 매우 불편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상처 때문에 붕대와 장갑을 끼고 미사를 집전했고요. 성찬례의 성 변화 때는 손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옆 사람들이 볼 정도였다고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상흔만 가지고 있었다면 성인품에 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구원에 열정을 가졌으며, 미사를 통해 신자들이 영성적인 충만함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비록 스스로는 초자연적인 것을 경험하며 살았지만 현실은 신자들이 하느님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복음에 나오듯이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인 것은 널리 알려진다는 말씀에서 개인적으로는 가만히, 조용히 있고자 할 수 있겠으나 성품이나 선행은 어떻게든 드러나게 마련이고요. 하느님은 향한 마음은 모두를 감화시킵니다. e그리고 그로인해 변화되는 삶을 느낍니다. 그러니 평소 주님을 통해 우리 자신이 주님께 맞갖는 삶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분은 조용했으나 오상을 통해 드러났고요. 드러났지만 이를 자랑하지 않으면서 하느님께 모든 것을 바쳤던 분이기에 진정한 주님의 도구가 되신 것처럼 우리도 조용한 가운데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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