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4주간 수요일

2024. 9. 18. 오전 7: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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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4주간 수요일

 우린 나름의 필터, 거름막이 있습니다. 그건 평소의 취향, 사고방식, 습관, 사귀는 사람, 어떤 선생님에게서 누구로부터 배웠느냐? 등등이 지금의 우릴 만들었습니다. 그로인해 나름의 색깔을 갖추게 되었고요. 자기만의 방식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의 모든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요? 예전에는 그 방식을 따르고 좋아했지만 이제 성장하였더니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된 것이 그 예입니다. 독서에 이런 말씀이 나오잖습니까?

 내가 아이였을 때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헤아렸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적의 것들을 그만두었습니다.” 좀 커보니 이전의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건 주님을 알아볼 때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이 말은 그전 세례자 요한도 자기들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지금 예수님이 사람들과 어울리니, 여전히 비난의 화살을 쏘아댑니다. 비난을 위한 비난은 참다운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대상을 위기의 상황으로 몰고 가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악화될 소지는 커져갑니다. 자신의 편견 때문입니다.

 자신의 취향은 시간에 따라 변하고 달라집니다. 마치 어릴 때 입맛이 꼭 지금의 입맛과 같지 않음의 이유와 비슷합니다. 무릇 인간은 변하고,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우린 여기에 휘둘리는 사람들만은 아닙니다. 보편타당하고, 가치 불변한 것을 추구하며, 참다운 깨달음과 지혜와 마주 대하길 원하는 이들입니다.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처럼 참다운 가치를 좇았던 이들은 그 당시에는 별 취급을 받지 못했지만 지나고나서야 그것이 옳았음을 드러내는 이들이었습니다. 우리도 그러합니까? 여전히 매번 달라지는 것들에 휘둘리고만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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