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마르타, 마리아, 라자로 기념일

2024. 7. 29. 오전 11: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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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마르타, 마리아, 라자로 기념일

 ‘사랑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느낌, 감정이 떠오르십니까? 하지만 그런 것만 있다면 기분에 따라 매번 달라질 것입니다. 여기엔 의지, 영향력, 계획, 의도도 들어있습니다. 단순히 본능적인 부모가 자식을 보호하려는 것 외에 더 나은 것을 주려는 행동은 사랑이 생각보다 더 큰 무언가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마치 희생을 통한 누군가 구해주는 모습은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사랑은 우리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지요.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처럼 부여받았음을 말씀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아름답지만도 않고요. 바라는 바 데로 흐르지도 않습니다.

 여기에 마르타 형제는 오빠 라자로의 죽음의 슬픈 와중에 있습니다. 비슷한 나이대인 예수님이 그들에게 위로를 해주시는 한편, 슬픔 가운데에서 하느님이 함께 하심을 유가족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너는 이것을 믿느냐?” 물으시며, 예수님에 대해서도 하느님의 아드님 이라는 믿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믿음이 나중에야 부활한 다음 벌어질 것이란 것으로 마르타는 고백합니다. 아직 주님의 진정한 부활은 보지 못한 때였기에 충분히 그런 대답밖에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믿음의 대답으로 인해 오빠인 라자로가 살아나는 광경을 만납니다.

 유가족의 믿음의 증언, 간절함이 예수님께 얼마나 절실하게 와 닿았는가?를 피력하였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의지, 영향력이 모두를 살리는 분이라는 말씀의 진정한 뜻을 알게 해줍니다. 결국 사랑이 활력있고 생명력이 있게 되려면 내가 품은 사랑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 지 살펴야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란게 어슴푸레 아는 경우로 끝을 맺곤 합니다. 그래서 확신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뭔가 알려고 하는 이들은 항상 고민하면서 더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이런 자세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음을 안다면 지금 우리의 믿음이 겻불을 쬐는 것 같이 여겨질 수 있겠지만 이것도 계속 고민하면서 나아갈 때 그만큼 증진된 사랑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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