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5주일

2024. 3. 16. 오전 9: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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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5주일

 잠시 이 시대를 바라보지요.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기 목소리를 냅니다. 거기서 많은 주장이 나옵니다. 한편 자기를 접는, 죽이는, 숙이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로 목소리를 내며 악악대지만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은 보여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이 먼저 숙이면 내가 고려해보겠다는 논리입니다. 강 대 강의 대립에서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잠시 동물들의 세계를 살펴보지요. 작은 초식동물부터 큰 육식동물까지 있습니다. 개를 키워본 분은 아시지만 짖을 때 유독 요란하게 짖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본인의 약함을 알기에 심하게 경계합니다. 하지만 큰 것들은 조용하지요. 본인의 힘을 알기에 필요할 때가 아니면 무리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묻게 됩니다. ‘나는 내가 가진 힘이 어느 정도일까?’ 라고요.

 예수님께서 세상에 왜 오셨을까요? 안타깝게도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전쟁, 기아, 가난, 인권침해 등의 문제는 이어집니다. 여기서 주님은 큰 사랑을 보여주시고 가르치십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듯 자기 목숨을 바치는 사랑입니다. 물론 당신도 인성을 갖고 있기에 두렵습니다. 이제 제 마음이 산란합니다. 이때를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하고 말할까요?” 할만큼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해주십시오 라며 자신의 사명을 받아들이십니다. 여기서 이런 점을 보게 됩니다.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은 한편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 점입니다. 자기만 알아달라는 것이지요. 여기서 먼저 비켜주고, 양보하고, 화해의 손을 내밀어주고, 희생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고마움으로 숨통이 트이고 갈등은 봉합됩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린 큰 사랑을 배웠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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