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4주간 금요일
나는 상대방을 인정하나요? 가끔 한 분야의 최고봉에 오른 이들에게 인터뷰를 할 때가 있습니다. 비슷한 분야에 있는 일명 ‘라이벌 관계’ 에 있는 사람에 대해 물을 때면 그 사람을 폄하하는 말도 있지만 ‘그분은 저랑 다르지만 이러저러한 면은 참 잘합니다.’ 라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자기랑 다르지만 인정을 하는 것이지요.
오늘 말씀들은 그야말로 ‘질투심’ 에 눈이 먼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그들의 악이 그들을 눈멀게 만들었다” 는 구절에서 악함이 우릴 어떻게 병들게 할까요? 이와 비슷한 우화가 생각납니다. 서로 사이가 안 좋은 두 명이 있습니다. 이들이 시비를 가리기 위해 임금을 찾아갑니다. 쭉 이야기를 듣더니 임금은 말합니다. ‘좋다. 원하는 것을 말하면 네 소원이 이뤄질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은 너의 것의 2배를 받게될 것이다’ 그러니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럼 저의 한쪽 눈을 멀게 해주십시오’ 무섭지 않습니까? 자기가 잘못되어도 상대방이 더 한 형벌을 받게 된다면 관계없다는 뜻이잖습니까?
아직 우리의 사랑이 부족하여 남을 사랑하지 못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이 가진 좋은 점을 살펴본다면 우린 극단적인 행동은 일어나지 않을텐데요. 서로를 시기하고 양분하는 세상에서 우린 어떤 사랑을 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