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주간 금요일
그동안 수 많은 인물들을 만났습니다. 나에게 있어 좋은 느낌이 들건, 부정적인 느낌이건, 혹은 내 판단이 잘못되었던 적도 있었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내 곁을 스쳐지나갔습니다. 직접 만났건, TV를 통해, 책을 통해 만났건 간에 말이죠. 고마운 분도 있었고, 그저 그랬던 사람도 있었던 와중에 ‘나를 나답게 만들고 이끌어 준 분이 있었는가?’를 물어봐야 하는데요.
오늘 이스라엘 사람들은 요구합니다. “우리를 통치할 임금을 세워주십시오” 그들은 하느님보다 여전히 인간적인 시스템에 매료됩니다. 옆나라의 정치 등이 부러워 보였습니다. 사무엘은 이에 대해 “임금은 결국 여러분을 종으로 만들 것이다.” 말하지만 이는 막무가내입니다. 여전히 남들처럼 ‘있어보이는 것’ 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무엇이 보이십니까? 대다수 사람들이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부러워하고, 배 아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신이 가진 것이 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뭘 가지고 있는 지 모르는 자는 무엇을 가지고 있더라도 불평할 것이고요. 결국은 남들에게 있던 것마저 빼앗기고 당할 것입니다. 그것이 행복이었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입니다. 요 근래 복음은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예수님 모습입니다. 치유와 회복은 없던 것을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니지요. 이미 있던 것이었으나 잃어버린 것에 대한 원상 회복입니다.
‘나를 나답게 만들어 주는 것은 남이 아니다’ 는 말이 있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나를 이용하려 듭니다. 나를 통해 이득을 얻으려 합니다. 지금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장이 그렇습니다. 여기에 주님은 나를 나답게, 자유롭게 이끄십니다. 그것이 보이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