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2024. 1. 3. 오후 2:00:52

글자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나는 무엇을 사랑하시나요? 가만히 보면 현실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 현실이란,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것, 여기서만 머물며 누리는 생활을 즐기고자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느님이 약속해주신 것과 멀어지게 되었고요. 자연히 찾지 않게 되었으며, 현실에서만 누리는 것에 메이게 됩니다.

예전 어항의 물고기를 가지고 실험을 한 것이 있습니다. 어항 중간 정도에 투명막을 설치해 놓고 고기를 풀어놓습니다. 고기가 왔다갔다 하다가 투명막에 부딪히자 그 안에서만 맴돕니다. 얼마 후, 투명막을 제거하고 고기 상황을 보자, 투명막이 없음에도 더 나아가지 않고 거기서 맴도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이걸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말로는 영원한 삶을 찾는 신앙이라고 말들 하지만 현실은 지금 보이는 상태에만 머물고 만족하는 것은 아니겠습니까?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셨다 는 성탄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신 인간의 생각을 넘는 것을 당신은 보여주시는데 우린 나의 생각에서만 맴도는 이유는 뭘까요?

 “그분께 희망을 두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라는 말씀에서 우리가 무슨 희망을 갖고 사는 지 묻게 됩니다. 벌써 뉴스에는 올 한 해 벌어질 여러 예상되는 사건에 대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러면 기대할 것도, 새로울 것도 없는 것을 보며 우리도 편승하며 나의 삶을 우울하게 보내야 할까요? 요한은 말합니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 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고 말씀합니다. 나는 과연 그분을 믿으며 확신을 갖고 살고 있나요?이 시간에 우리가 모여 미사를 드리고 지향을 올리고 정성을 다하는 시간속에서 앞으로 삶을 잘 빌면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