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4주일
늘 우린 특별함을 꿈꿉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울특별시에 사는 지 모르겠습니다. 특별해지고 싶어서요. 비록 내가 평범하더라도 가진 것보다 더 있어보이길 원합니다. 인정받고 추앙받고 싶습니다. 하지만 난 압니다. 나는 그리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요. 그럼 이 심란한 마음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명한 자기 계발 컨설턴트인 제임스 클리어는 성공에 있어서 노력과 유전자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유전자가 재능에 영향을 주지만 결정적이진 않습니다. 유전자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운명을 결정짓지는 않습니다. 마치 카드게임에서 좋은 패를 손에 들고 있어도 중요한 것은 플레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듯이 말입니다’ 가진 패가 좋아도 무엇을 먼저 내느냐? 에 따라 게임 판도가 달라지는데요. 이렇듯 평상시 나의 삶을 어떻게 처신해 나가느냐?를 먼저 봐야 그 다음 수순이 제대로 이어지는데요.
우리가 보고 듣는 성경의 인물들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헌데 이들이 엄청난 인생의 굴곡속에서 자신의 삶을 잘 이겨 나갈 수 있었던 바탕은 무엇이었을까요? 하느님께서는 평범한 이들을 부르십니다. 오늘 다윗에게 말씀합니다. “나는 양 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웠다” 출신성분이 그저 그랬던 그를 먼저 이끄시는 모습에서 하느님의 어떤 면이 보이시나요? 성모님도 그랬습니다.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요셉이 대단한 집안 사람이 아니었지요? 그저 평범했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이들의 평범함 안에 무엇을 품고 살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모님은 “말씀하신데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하셨고요. 다윗도 그가 지었다는 시편에서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면서 그분을 깊게 신뢰합니다. 헌데 우린 어떤가요? 나 홀로 하려들던 때가 더 많지 않았나요? 그분을 기다렸습니까?
독서에 “하느님은 여러분의 힘을 북돋아 주실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노력도, 현실도 한계에 직면할 때, 그분이 주시는 힘에 얼마나 의지했나요? 그러면서 내가 가진 능력을 현실감 있게 얼마나 발휘하셨습니까? 이제 살펴봐야겠습니다. 나를 통해서 진정한 당신의 힘이 흘러나오는 것을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