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주간 화요일
그동안 이렇게 배웠습니다. ‘악을 멀리하고 선함을 택하라’ 고요. 맞는 말입니다. 예비자부터 필요한 가르침입니다. 하지만 좀 지나면 궁금합니다. ‘왜 하느님은 사람이 멀리하라는 악함을 없애버리지 않으실까? 하실 수 있으시면서.’ 여기서 이런 진리를 만납니다. ‘세상에 쓸모없고 불필요한 것은 없다’ 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자면 사람은 거미를 혐오합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그렇지만 실제로 거미는 해충을 잡아먹기에 이로운 동물입니다. 우리 관점에서 무섭게 징그럽게 본 거죠. 그러면 거미는 이로울까요? 해로울까요? 그러면 ‘악함의 존재는 왜 필요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악함은 선함을 더욱 빛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봐야 하는데요.
오늘 마귀들린 이가 말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는 당신을 압니다”여기에 예수님은 그를 꾸짖으시며 하느님에 의한 힘의 권능을 드러내십니다. 처음엔 악함은 그저 멀리하고 피할 것으로만 여기지만 예수님을 통해 복종하는 더러운 영을 보며 하느님의 힘을 깨닫습니다. 그렇다면 악함은 참다운 선을 발견할 수 있는 과정으로 이끄는데요. 독서의 한나는 아이를 너무 갖고싶어 기도합니다. 여기에 엘리도 그녀를 위로하며 중재합니다. 그러면서 태기를 느낍니다. 비록 남들보다는 늦었지만 기쁨은 더 배가되는 주님의 힘을 체험합니다.
세상의 쓸모와 적절한 때를 우리 좁은 멀리로느 잘 모릅니다. 오히려 당신께 맡기면서 갈 때, 비로소 그 흐름이 어떤 지를 안다면 너무 내 생각에 좁은 틀에 갇히진 말아야 하겠습니다. 당신은 우리보다 훨씬 크신 분이시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