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1주간 화요일

2023. 11. 7. 오후 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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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1주간 화요일. 로마 12,5-16; 루카 14,15-24

 어떤 사람에게는 운이 따르고요. 어떤 이는 반대로 운이 따르지 않습니다. 이른바 기회를 기회로 알아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이유가 있다는데요. 미국의 론스타트 박사는 미국 메사추세스 지역 밥슨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MBA 과정을 마친 졸업생을 대상으로 수년 간 동창회 명부를 이용해 설문지를 보냅니다. ‘누구는 성공을 하고 누구는 못하는 지 알고 싶어서였지요. 그 결과 사업에 성공한 사람은 전체 10%도 못미쳤다는데요. 그러면 나머지 90% 왜 성공하지 못했나?를 론스타트 박사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들 중 다수가 기다리는 중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모든 상황이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성공을 거두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요. MBA 졸업생들은 비슷한 실력으로 대학원에 입학하고요. 똑같이 교육을 받습니다. 능력이나 자질면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한쪽은 성공했고 다른 한쪽은 완벽한 상황이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렸다는 것이 그 차이였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은 무엇이 보이십니까?

 세상에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타이밍과 완벽한 시스템은 존재치 않지요. 실은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기다림이라는 것도 실은 핑계였던 것이지요. 나에게 안 맞을까봐 조바심 내며 부딪히는걸 두려워 합니다. 오늘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오지 않았던 이유도 그렇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때가 아니요. 그런 구세주를 원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길 꺼리나 봅니다. 내가 원한 조건이 아니니까요.

 얼마 전 본당에도 새로이 재건할 수 있었던 단체가 있었지만 그들이 원한 조건이 아니기에 스스로 거절한 예가 있습니다. 뭔가 희생 속에서 다른 이들의 감동을 줄 수 있는 조건이었지만, 머리를 숙이는 것에 대해 떨떠름 했던 것이지요. 사실 리스크가 없는 기회가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희생을 통한 구원을 가르치셨고, 세상의 흐름도 내 뜻과는 상관없이 갑작스레 주어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나는 내 나름의, 내가 만든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느라 세월만 보내고 있는데요. 나중에 똑같은 제의가 다가온다는 보장은 없지요. 그렇기에 결국 다른 이들이 차지하고 맙니다. 여러분도 빼앗기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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