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9주간 목요일
어떤 이가 안토니오 압바를 찾아와 묻습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스승은 대답합니다. ‘자신이 의롭다고 자부하지 말며, 일단 끝난 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말하는 것과 먹는 것을 절제하시오’ 사막에 살던 교부들의 말씀은 1700여년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한데요. 왜 예수님은 섬뜩한 말씀을 하실까요? 모두가 갈라지고, 반대할 것이라는.. 이는 우리가 집착과 욕망에 사로잡힌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질서를 찾고 얻으려면 먼저 옛 것을 불태워버리고 정화되어야 하는데요. 이른바 체질 개선이지요. 뭐든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받아들이려면 옛 악습을 버려야 할 필요성을 갖게 됩니다. 지금 하던 습관이 배울 것과 대치되고 부딪혀 적용되지 못하는 일이 없게끔 하기 위함입니다.
독서에도 “죄의 종이었을 때는 의로움에 매이지 않았다.” 는 표현은 그저 자기가 원한데로 살았기에 무지 속에 살면서 본능의 추구에만 열중했기 때문입니다. 우린 잘 살려고 여기 왔습니다. 이른바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말이지요. 헌데 나는 예전과 달리 체질 개선이 되어 있습니까? 그리고 그럴 가치의 필요성을 느낍니까? 나 자신의 약함을 믿지 말고, 주님을 믿으십시오. 화답송 후렴에 나오지요.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과연 이런 고백이 나오기 위해 그는 무엇을 했을까요? 그걸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