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0주간 월요일

2023. 10. 31. 오후 12: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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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0주간 월요일

 옛날 세티스 마을에는 성주간 기간동안 단식을 하는 것이 규칙이었답니다. 그런데 이 주간 이집트에서 몇몇 형제가 사막의 교부인 모세 압바를 찾아옵니다. 이에 모세 압바는 그들을 위해 음식을 마련합니다.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본 사람들이 쑤군대면서 본당사제에게 일러바칩니다. ‘글세 모세 압바가 규칙을 어기고, 댁에서 요리를 하시나봐요그러자 사제가 말합니다. 그분이 성당에 나오시면 말씀드리도록 합시다. 안식일이 되어 모세 압바의 거룩한 생활을 익히 알던 본당 사제가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 모세 압바님~ 압바님은 사람들이 만든 계명은 어기셨지만 하느님의 계명은 굳게 지키셨군요

 오늘 복음도 이와 같습니다. 환자 집에 방문하여 주님은 안식일에 병마에 시달린 여인을 고쳐주십니다. 예전에는 합법이었지만 요새는 불법인 것들이 있지요. 의사가 가가호호 다니며 왕진하는 것,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 간호사가 처치하는 것들이지요. 하지만 여기에는 사람을 살리고자 한 시도들이었습니다. 독서에서 말하는 영의 인도를 받는 사람 은 어떤 이들일까요? 평소 규칙을 지키지만 갑작스러울 때 그 힘을 발휘하여 도와주는 사람이 아닐까요? 일을 조용하게 처리하며 어떤 것은 넘어가 주는 배려가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합법으로 한다고, 깨끗하게 한다고 투명하게 하는 것이 어떤 때는 답답해지고, 뭔가를 막아서는 것도 있곤 합니다. 문득 옛 사람들의 사랑과 정성이 그리워집니다. 나는 그러한 사랑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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