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7주간 화요일

2023. 10. 10. 오후 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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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7주간 화요일. 요나 3,1-10; 루카 10,38-42

 여러분 마음 안에는 무엇이 들려옵니까? 이명 환자들이 있습니다. 소리가 들린다는데 남들은 들리지 않습니다. 그의 몸에 이상이 생겼기에 혼자만 들리는데요. 거기다 요즘 약물을 복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정신적으로 혼미한 이들이 생겨납니다. 여기서 이런 것을 볼 수 있지요. 들린다는데 자기만에 세상에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참다운 것을 들을 줄 모르고, 본인만의 벽 안에 있는 현상 인데요.

 우리도 어엿하게 듣는 이들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듣습니까? 가끔 면담을 하다보면 이런 분들을 만납니다. 기도는 잘하지 않는답니다. 미사도 띄엄띄엄 나온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의 필요를 못 느끼는 분입니다. 헌데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가끔 성당에 오는 분 입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자기를 살려주는 기반이 되는 힘이 있다면 그게 뭔가요?’ 그러자 이런 답변이 들려옵니다. ‘자신의 친구가 칭찬해주면 자존감이 올라가서 힘이 된다 고요. 그래서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친구와 가깝기에 칭찬해 줄 수 있지요. 헌데 칭찬을 안 해주면 그땐 어떻게 되나요? 가까운 사이지만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는 않잖습니까?’ 아무 답변이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분의 자존감은 남의 평가였습니다. 자신의 주도권이 상대에게 넘어갔습니다. 누구라도 칭찬해주면 기분 좋지요. 헌데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면 그 사람은 그저 자기 기분대로 말을 할 겁니다. 그것에 내가 휘둘려야 할까요?

 오늘 말씀들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들은 이들의 표양입니다. 요나를 듣도 보도 못했던 니네베 임금과 백성이 자루옷을 입고 잿더미 위에 앉아 회개합니다. 마리아도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여기서 이런 걸 체크할 필요를 느낍니다. 들려오는 메시지가 나를 왜 울려주고 있는가?’ 입니다. 매일 수 많은 음성과 메시지가 들려오지만 어떤 것은 그냥 귓등으로 넘기고 어떤 것은 내 마음을 맴돕니다. 말씀 속에 나온 그들은 메시지가 자신을 사로잡았기에 그런 행동을 취하며 변하였습니다. 우린 당신의 음성을 양심을 통해 듣습니다. 내 기분, 내 상태의 만족만을 원한다면 우린 쉽게 속을 겁니다.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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