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3주간 화요일

2023. 9. 18. 오후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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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3주간 화요일. 콜로 2,6-15; 루카 6,12-19

 가끔 떠올려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를요. 가끔 물어봐야 합니다. 내가 무슨 근거로 판단을 내리는지를요. 그리고 그것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가?를요. 어떤 방법을 쓰면서 얻으려 하는가? 보면서요.

일부러 사람이 되신 예수님은 오늘 말씀과 같은 방법을 쓰셨습니다. 자주 기도하러 외딴 곳에 가셔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시며 기도를 통해 판단을 내리십니다. 독서에도 가르침을 받은 데로 그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 라고 명하며, 우릴 붙들어 매십니다.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우릴 이렇게 가르쳐왔습니다. ‘네 생명은 네 것이라고.. 네가 하고픈데로 하라..’ 고요. 꽤나 있어보이고, 멋있게 들립니다. 각자의 자유를 존중해 줄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마음껏 하다가 불상사가 닥치면 오히려 이런 소리를 합니다. ‘네가 결정한 거잖아? 너 좋을 데로 했잖아?’

 우리의 하느님은 그냥 내버려 두는 자유관념이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을 모시는 성전이기에 평소 몸과 마음 관리를 하라고 하십니다. 그 기본은 앞서의 말씀들이고요. 그로인해 껴안아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러니 평소 내가 누구인지 물어보고, 행동하는 지 살펴야 합니다. 괜히 내 기분에 도취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소중한 존재들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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