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2023. 9. 21. 오후 4:34:57

글자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등용하고 뽑습니까? 대다수 사람들이 능력있고, 자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을 뽑을 때, 예수님은 의외의 선택을 하십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꺼리고, 반대하고, 가까이 않으려는 신분의 사람, 보통의 사람과 관심과 공감대가 다른 사람, 그러면서 그 분야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이들을요. 요즘 같으면 청문회라도 열면 바로 퇴출감일 것 같은 이들을 쓰시는데요.

 오늘의 마태오가 그랬습니다. 세리로서 같은 동족마저 가까이 않으려는 이를 부르십니다. 신학교나 수도원이 그런 것 같습니다. 보통의 학교나 직장처럼 완벽한 조건의 범주 안에 들어와야 가능한 것이 아니라 폭이 넓고, 교육의 기간이 긴 이유는 당사자에게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교회는 기다려주는 기회를 주고요. 당사자는 그 시간 안에서 자신을 깎고 키워나가는 기회를 살려야 합니다. 그러고보면 예수님은 참 교육자셨습니다. 혈연, 지연, 학연에 메이지 않으시고 당사자가 원하고 잘 따른다면 끝없이 이끌어주는 교육자셨습니다. 모범을 보이시고, 응원해주시며 그 제자도 그와 같은 삶을 따르니 말입니다. 이 안에는 강제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며 자신을 수련해 나갑니다. 스스로 부족함을 알기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계신가요? 갈증을 느끼십니까? 그리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시는지요

 우린 알아야 합니다. 내가 하느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던 갈증을 통해 당신이 부르셨음을 말이지요. 그 목마름을 아셨기에 그래주셨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