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5주간 월요일.

2023. 7. 17. 오후 1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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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5주간 월요일. 탈출 1,8-22; 마태 10,34-11,1

 ‘익숙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뜻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적응이 되고 있다’. ‘숙련이 된다등이죠. 허나 안 좋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길들여졌다’ ‘변화를 원치 않는다등이죠. 이 삶은 어떻게 가야 할까요? 오늘 말씀은 불편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서로가 다 갈라지고, 싸우고 전쟁나는 듯한 모습입니다. 여기서 당신이 의도한 바는 뭐였을까요?

앞서 익숙해진다는 말을 예로 든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은 뭔가 시스템에 고착되고 적응되고 안정되면 습관화가 이뤄집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해오던 데로, 전력(前歷)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거기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농후해집니다. 예전 TV 프로그램(신박한 정리)에서도 자기 집에서 몇 십년을 보냈지만 불필요한 짐을 정리하지 못하던 것을 오히려 남이 치워주는 내용을 보며 그런 것을 더 느낍니다.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는 사태이죠. 여기에 예수님은 경고를 하십니다. 익숙해지면서 본인을 객관화하지 못하는 점을 말입니다.

 독서에 이집트 파라오가 왜 이스라엘 사내아이들을 죽이라고 명령했을까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이 다른 민족에게 넘어갈까봐 두려워합니다. 불안해합니다. 그러다보니 가장 손쉽고 빠르고 제일 안 좋은 방법을 선택합니다. 자기 자리에 익숙해지면서 개혁하고 대범하게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해치는 방법을 쓴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인생도 그렇습니다. ‘하던 데로는 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움은 보지 못하고, 고착화 되며 늙어갑니다. 반면 주님의 영은 옛것처럼 보이지만 늘 신선합니다. 변하는 세태를 관찰하며 방법을 모색해 나갑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칼이 필요하고요. 더 우선순위인 주님의 마인드를 따를 때, 지금의 현실을 타개해 갈 수 있습니다. 그런 용기를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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