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3주간 화요일.

2023. 7. 4. 오후 4: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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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3주간 화요일. 창세 19,15-29; 마태 8,23-27

 사람을 흔들어 놓는 것은 실은 실재보다 공포스런 분위기에 좌우되곤 합니다. 짧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페스트균이 다마스커스 지방을 향해 사막을 가로지르고 있었습니다. 그 지역을 가던 추장과 만나는데요. 추장이 묻습니다. ‘어디를 그리 달려가는거야?’ ‘다마스커스, 천명의 목숨을 빼앗으려가지그러면서 먼저 가서 그 지방을 죽음의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그 추장이 다음에도 페스트균과 마주치자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빼앗은 생명은 천명이 아니라 오만명이었어페스트균은 말합니다. ‘천만에.. 나는 천명만 건드렸고, 나머지 목숨은 두려움이 앗아간거야죽음 자체보다 죽음의 공포가 사람들을 더 힘들게 만든 이야기가 어찌 들리시나요? 두려움을 겁내면 이것도 전염이 됩니다. 근간을 흔드니까요.

 이 말씀이 어찌 들리셨습니까?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롯과 그 식구들은 재난상황에서 살 수 있었지만 그의 아내가 뒤돌아보지 말라는 경고를 잊고서 소금기둥이 되고맙니다. 그 상황이 두려웠을 것입니다. 풍랑에 시달린 제자들이 분주한 것도 실재 재난보다 겁을 집어먹고, 두려움에 떨었기에 그들은 주님과 함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우린 어떠습니까?

 늘 여러 상황에 노출된 우리입니다. 그러기에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면 당신을 쉽게 잊고 맙니다. 여기서 나는 과연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할까?’를 묻습니다. 알렐루야에 나 주님께 바라네. 주님 말씀에 희망을 두네 라고 나옵니다. 우리의 얕은 수와 생각으로 가끔 하느님을 안 믿고 비웃지만 결국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으신지요? 실체를 파악하며 그분으로 나를 채워나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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