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3주일. 교황주일

2023. 7. 1. 오후 4: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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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3주일. 교황주일. 2열왕 4,8-16; 로마 6,3-11; 마태 10,37-42

 시대의 어른들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이어야 할까요? 어른이라는 말에, 젊은 이들은 마치 꼰대를 바라보는 듯한 시선을 가지고요. 어른들은, 젊은이들을 보며 넌 아직 어려~ 그러니 나에게 배워 라며 가르치려 드는 세상에서 이미 어른이 되었고, 또 점차 어른이 되어가는 나는 어떤 모습으로 달라져야 할까요? 다산 정약용은 어른은 행동으로 증명하고, 아이는 말로 행동을 변명한다 라는 말을 했답니다. 주변에 말로 행동을 변명하는 이가 많은가요? 행동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사람이 더 많은가요?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요?

 오늘 당신은 말씀합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무리한 말씀처럼 들리시나요? 평소 어떤 사랑을 하시나요? 세상에서 큰일을 한다는 사람들에게 기대합니다. 뭔가 나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깨우쳐줄꺼란 기대를요. 하지만 이내 실망을 하고 맙니다. 그 높은 자리에서 결국 자신의 자리나 연연하며 자기 가족들을 챙기느라 입시비리, 취업비리 등을 저지르고서 아무 잘못도 없다는 반응을요. 이내 사람들은 냉소주의로 빠지며,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너라고 다른 사람과 다를 바가 있겠어?’ 이런 기대없음과 냉소주의의 시선은 세상을 싸늘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니 잘해줘도 왜 나에게 잘해줘? 뭐 꿍꿍이가 있는 거 아냐?’ 라며 의심하고요. 여러 만남을 가지면서 이런 것을 만납니다.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너도 그만큼 해줘야지 라는 반응입니다. 이제 무엇이 필요할까요? 그렇습니다. 속없음, 계산없음이 필요합니다. 계산주의는 사람과의 관계를 망치는 문제로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 오히려 더 나아가주는 것이 필요하지요. 천 걸음을 가자면, 이천 걸음을 가주어라. 속옷을 달라면 겉옷까지 내주어라 시대를 빛낸 어른들은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사랑 또한 자신의 희생을 통해 모두를 살리는 사랑이셨습니다. 시대를 빛낸 교황님들도 주님의 사업에 동참하시며 큰 사랑, 최고의 사랑을 위해 욕심 안내고 공적인 시선으로 사시며 서로를 도와주는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혹시라도 여태껏 그저 그런 어른들만 만나셨다면, 여러분들만이라도 진정한 어른이 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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