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9주간 수요일

2023. 6. 7. 오후 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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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9주간 수요일

 자칫 우린 착각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세상이 어려울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그 착각은 내가 사는 이 현실에서 모든 만족을 얻고 이뤄야 한다는 현세적 측면에서의 행복이 전부라 여기는 문제입니다. 이미 우리 사이에서도 이런 의식이 팽배해 있습니다. ‘죽으면 다 끝나는 거야. 지금 행복해야지, 나중이 어딨어?’ 그래서 더 악착같이 여기서 모든 것을 얻어내려 애를 씁니다.

 복음의 사두가이는 귀족층입니다. 당연히 어려울 것이 없고 지금 사는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이들입니다. 그들에게 영원함은 오히려 구차스럽습니다. 지금 재밌는데 희망을 가질 이유가 없는 이들입니다. 이미 누리고 있으니까요. 반면 독서의 사라는 힘듭니다. 지금 사는 현실이 너무 비참하고 어려웠기에 목을 메고 모든 걸 끝내고픈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 낫겠다 여겨 기도하면서 천사 라파엘과 만나는 장이 열립니다.

 우리 삶의 대다수는 어렵습니다. 이걸 누가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예전 경제 이론 중에 낙수이론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부자가 부유해지면 나머지 가난한 이들에게 부유함이 흘러 들어간다는 이론입니다. 하지만 그 이론은 결론적으로 틀린 이론이 되었습니다. 그건 단지 이론일 뿐, ‘사람의 욕심이 어떤 지는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점점 자기 것만 챙기고, 가진 자들이 내야 할 세금을 내지 않으려 숨기는데 어디 부유함이 흐르겠습니까?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현실 속에서 모두가 서로 나누며 행복하게 살 수 있지만 사람들의 욕심이 그런 기회를 박탈시켰고 결국 사람들은 더 현실적인 것에 매달리게 됩니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이것을 타개하고 해결하시고자 주님께서 구원 사업을 펴신 건데요. 이제 그 구원의 손길을 누가 펴야 할까요? 살아있으면서 당신의 구원 사업이 이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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