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2023. 6. 10. 오후 4: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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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눈으로 보아 알 수 없는 하느님, 두 가지 형상안에 분명히 계시오나, 우러러 뵈올수록 전혀 알 길 없삽기에 제 마음은 오직 믿을 뿐이옵니다. 보고 맛보고 만져봐도 알 길 없고 다만 들음으로써 믿음 든든해지오니 믿나이다앞선 기도는 가톨릭 기도서에 나오는 성 토마스의 성체찬미가라는 기도의 일부 내용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이 썼다는 이 기도는 자신의 처지에서 바라본 고백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무능력해 보일 수 있습니다. 뛰어난 신학자가 이를 자세히 설명해주기보다, 오히려 넋놓듯이 하는 고백을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혹시 란치아노의 성체 성혈 기적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8세기 초 이탈리아 란치아노에 있는 바실리오회 수사 신부님이 미사를 거행하던 중, 과연 이 성체가 과연 예수님의 몸인가?’ 라는 의심이 들면서 괴로워했답니다. 그러던 찰나, 그 성체가 눈에 보이게 살의 형태로 포도주는 밝은색이 도는 핏빛으로 변해 응고가 되었답니다. 이 성체는 현재 1713년 제작된 은으로 된 성광에 담겨져 있는데요. 이후 197011월 교황청 명령으로 이탈리아 여러 의과대학에서 선발된 조사원으로 꾸며진 위원회가 발족되고, 위원회 의장이며, 의사협회 회장인 아렛죠 병원원장 리놀리 교수는 결과를 발표하고 197143일자 바티칸 일간지에 실립니다. 성체 기적은 진짜 피이며 성육은 진짜 살이다. 성육은 심장의 근육조직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고 이 살이 인간의 심장으로부터 해부적으로 잘라온 것은 아니다 성체와 성혈은 사람의 것이며 혈액형이 일치한다. 성혈에서는 정상적인 신선한 피의 혈청 단백질 범위에서 발견되는 백분율을 가진 정상인 단백질이며, 성혈에서는 염화물, 인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의 미네랄이 감소된 양이며, 반면 칼슘은 증가된 양으로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단백질과 무기물이 대기와 미생물의 영향에도 부패되지 않고 보존된 것은 절대적으로 예외적인 현상이다. 1200년 전에 일어난 기적이 과학적으로 인정된 바 있습니다. 지금 성체와 성혈이 눈에 보이게 피가 뚝뚝 떨어지며 만약 우리에게 다가온다면 이는 신앙적인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한편의 공연장 쇼요, 혐오와 공포로 다가올텐데요. 기적은 한 번이면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적이 아니지요. 오히려 이를 주님의 몸으로 받아 모시는 정성된 믿음인데요.

 형상은 빵과 포도주이나 미사 속에서 실체는 성체와 성혈로 변화되는 신비를 맞이합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당신은 늘 이것을 행하라 하셨고요. 이 안에 당신께서는 늘 함께 해주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분의 사랑에 어떻게 동참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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