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2022. 11. 19. 오전 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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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2사무5,1-3; 콜로 1,12-20; 루카23.35-43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전례력으로 올해 마지막 주간입니다. 올 한 해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여러분 뜻과는 관계없이 저도 만나게 되었고요. 사람은 원래 기대심리가 있습니다. 내가 뭔가를 줬으니 저 사람은 나를 위해 이만큼은 해줄꺼야 라거나 내가 이만큼 투자를 했으니 어느 정도의 이익이 보장될꺼야 라는 것들 말입니다. 그렇게 예상대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은 내가 만든 세상이 아니기에, 내 마음대로 흐르지 않습니다. 순간 실망했다, 배신당했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지요. 사실 우린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저 가족들과 오순도순 잘 지내면 좋겠다는, 아주 사소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우린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전례력의 연말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억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무슨 기억을 떠올리자는 걸까요? 우리 같은 소시민,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와주셨다는 겁니다. 그럼 그 주님이란 분이 우릴 위해 무얼 하셨는데요? 그분은 다스리되, 군림하지 않았습니다. 보살피되, 빼앗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나눠주시며 함께 하셨습니다. 비록 우리의 욕심에 가로막혀 살피지 못했지만 그분이 가르쳐주신 사랑은 지금도 흐르고 있는데요. 역사상 세상에는 많은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 임금, 대통령 등의 지도자들은 하나같이 국민과 백성을 부르짖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부정을 덮으며 안위를 펼치고, 정권을 재탈환하며, 집권기간을 늘여갔습니다. 하지만 주님이라는 그리스도는 어떠셨습니까? 가난한 이들 사이에 태어나시어 그들을 돌보고, 더 가난한 이들을 찾으며,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새로운 생명을 주시며, 이제는 세상이란 차원을 떠나서 그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데요.

 사랑하는 인헌동 본당 교우 여러분

 주님이 만드신 교회는 업적을 쌓는 곳이 아닙니다. 이득을 얻는 곳도 아닙니다. 그저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며, 서로를 일으켜주고 돕는 곳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잃었던 것을 다시금 찾아가는 곳입니다. 먼저 무엇을 잃었었는지, 이제는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동안 잠시 잊고 지냈던 주님의 생애를 다시 살피며 찾아야 하겠습니다. 서로를 살려내기 위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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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왕 대축일

봉달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또 한 명을 데려왔어요.

봉순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봉순이에요

신부 : 봉달아~ 너하고 어떤 관계인지 소개해야지?

봉순 : 제가 할래요.. 저는 봉순이고요. 봉달이 누나에요~

봉달 : 뭐 누나야? 동생이지~ 까불고 있어~

봉순 : 그럼 뭐 오빠면 뭐해? 동생 위해서 뭐 사준 거 있었어?

신부 : 워워~~ 얘들은 서로 남매이고요. 봉달이가 2살 오빠에요.

근데 그동안 봉순이에게 진짜로 사준 게 없었어?

봉달 : 아이~ 신부님도 왜 없었겠어요? 파우치도 사주고, 썬크림도 줬잖아?

봉순 : 내가 필요하다고 했나? 선물에 감동이 없어... 감동이..

신부 : ..자 얘들아 내 분량 좀 챙기자 말을 못하게 하네?

봉달 : 신부님 지금 분량 챙기게 생겼어요? 처음 나와 분위기 이상하잖아요?

신부 : 안 그래도 오늘은 그리스도왕 대축일이에요~ 이 날이 뭐죠?

봉순 : 오늘은 예수님이 참된 주님이시라는 것과 교회 달력으로 연말이란 거죠

봉달 : 그래요. 오늘은 대축일이라서 제대에 초가 3개씩 있구요. 주님은 세상 을 참되게 다스리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리는 날이에요.

신부 : 그럼 참되게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은 과연 무슨 뜻일까요?

봉달 : .... 몰라요..

봉순 : 왜 몰라~ 마치 뭘 사줘야 할 지 아는 능력처럼 센스가 있어야지~

신부 : 그래요. 예수님은 능력이 있으셨어요. 그건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하느님이

         만드셨고요. 이 안에서 억지 부리지 말고 예수님 처럼 살면 된다는 것을 알려주셨어요. 그럼           예수님처럼 사는 게 뭐죠?

봉달 : 그건 예수님이 하신 대로 해보면서 시작할 수 있어요~

신부 : 그래요. 예수님은 아주 힘들거나 불가능한 것을 말씀하지 않았어요그런데 우린 잘 해보지            도 않고서 힘들고 어렵다고 말하지요. 사람을 꾸준히 사랑해주고, 관심 써주는 것 이것부터            해봐요.

봉순 : ~ 여러분도 우리 오빠처럼 아무거나 사주려고 하지 말고, 정말 필요한 것을 해주는 사람             이   될 때 예수님처럼 사는 거에요.. 안녕

봉달 : 쟤는 꼭 나를 망신을 줘... 여러분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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