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5주간 월요일.

2022. 9. 18. 오후 11:35:55

글자

연중 25주간 월요일. 잠언 3,27-34; 루카 8,16-18

 여러분 하느님은 공평할까요오늘 말씀은 오히려 불공평한 하느님처럼 보입니다.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 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어떻습니까? 가진 자가 뺏기는 것이 아니라 더 받고, 가진 게 없는 자가 있는 줄로 여겼던 것을 빼앗길 것이라니요? 이런 불공평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여기서 주의깊게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내 방식대로 들으면 진리를 호도하며 오해하기 딱 좋습니다.

 자, 잘 보십시오.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는 것을 어릴 때는 당연하다고 여겼지만 어른이 되면서 이걸 입에 올리기가 이제 불편할 때가 생깁니다. 그걸 굳이 말했다가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일도 벌어집니다. 내가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복음의 비유에 나온 데로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는 이 실제로 벌어집니다. 왜냐하면 남들이 원치 않으니까요. 그걸 까발려봤자 서로 좋을 게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올바르고 좋은 어른으로 사는 게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주변에 따지고 챙길 것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오히려 우리의 앞길을 막는 셈입니다. 오늘 잠언의 말씀에 이랬습니다. 주님께서는 비뚤어진 자를 역겨워하시고, 올곧은 이들을 가까이 하신다.” 주님은 우리에게 순리(順理)를 바라십니다. 해야 할 바를 하는 것이죠. 독서에 나온 데로 할 수 있다면 선행을 거절하지 마라 처럼요. 허나 우린 쉽게 주저하곤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불공평한 하느님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당신은 정의의 하느님이요, 질투의 하느님입니다. 무슨 하느님이 사람처럼 질투를 하나? 하시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질투란, 하느님보다 우상을 숭배하는, 선함보다는 악함에 기울어지는 상태를 애처롭게 보시는 질투입니다. 주님은 당신 백성을 사랑하시니까요.사랑을 하면 더 큰 애정을 품게되어 요구하는 것이 늘어납니다.  “가진 것을 더 받는다는 말 , 꼼수를 부리지 않고 지킬 것을 할 때, 더 받는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잔머리를 굴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본인들은 그것을 똑똑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제 꾀에 속아 넘어가지요. 그러면서 억울해 하는데요

 우린 할 바를 하면서 그분의 큰 사랑을 얻어야겠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