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1주간 목요일

2022. 6. 16. 오후 4: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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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1주간 목요일. 집회 48,1-14; 마태 6,7-15

 여러분들은 다른 이들을 위해 잘 살고 계십니까? 어릴 적 옛 생각을 떠올리면 아무래도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삽니다. 욕구와 욕망을 해결하면서요. 물론 여전히 어른이 되어서도 그렇게 사는 이도 있습니다만, 어른이 되고, 누군가의 부모가 되고, 손주가 생기다 보면 나 자신을 위하여 사는 욕심부림이 차원이 얕아보이고, 유치하고, 저급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곤 합니다. 이런 감정이 든다면 우린 준비가 된 겁니다.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준비죠. 이것이 꼭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헤아림의 영역이 무언지,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지요.

 오늘 복음은 우리가 잘 아는 주님의 기도입니다. 7개의 청원기도가 적혀있다지만 이 안에는 하느님으로 하느님으로 모시고’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면서 당신께 간구하는자세가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그렇지요. 젊을 때는 안 그런 척, 있는 척, 가진 척을 하지만 이내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삶을 살 때, 가진 자존심을 꺾으며 있는 그대로를 인정합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을 더 부르짖고, 그분을 찾고,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을 하려 시도합니다.

 오늘 읽은 집회서는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전, 기원전 190~180년 경에 쓰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인들은 시리아의 지배권에 있었고요. 그리스 문화가 유다인들의 믿음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이에 저자는 만백성에게 하느님이 살아계심을 알렸고요. 오늘 읽었던 엘리야, 엘리사 예언자를 등장시키며 그들이 우리를 구원해주신 주님과 함께하며 하느님 마음에 들도록 살면서 늘 주님을 느껴왔고, 당신 안에서 행복을 맛보았다고 말합니다. 이제 우리도 우릴 돌보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분을 더 읽어야겠습니다. 그럴 때, 그 친근감으로 주님과 더 가까워지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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