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화요일
‘동상이몽(同床異夢)’ 이란 말이 있습니다. 같은 것을 보고 있지만 서로의 마음이 다를 때 쓰는 말이지요. 결국 우리의 삶은 주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가고자 하신 것과 같은 길을 가야 하지만, 우리의 실상은 안타깝게도 그러질 못합니다. 그분의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어떤 이는 헛된 장담을 하고요. 어떤 이는 어리둥절 하고요. 어떤 이는 배반을 합니다. 아무리 자기 생각대로 산다지만 그걸 바라보는 우리 마음도 편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뭘까요? 주위 시선에 흔들리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요? 당신이, 하느님께서 구약시대 때부터 계획하신 것을 이루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린 구약의 4천년을 상징하는 4개의 대림초를 켭니다. 그 시간은 ‘구원의 시기’를 기다리는 때입니다. 어느 시기인지는 모르지만 기다리면서 현실로 이뤄지길 바라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태어나시며 그 때가 옵니다. 그리고 구원의 절정인 십자가를 만나러 가는 때가 다가왔고요. 이에 당신은 기꺼이 지십니다. 하지만 우린 어떠합니까? 약한 소리를 할 때가 많지요. 내가 원한 방식이 아니기에 피하고 싶고요. 어그러뜨리고 싶고요. 그저 원망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 때를 적절하게 계획하시고요. 실현시키지만 안타깝게도 우린, 지금 당장만 볼 때가 많습니다.
신앙인도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근시안적인 ‘지금’ 에만 매몰되지 않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