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5주간 토요일.

2022. 2. 11. 오후 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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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5주간 토요일. 1열왕 12,26-34; 마르 8,1-10

 예언을 듣고 싶습니까?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습니까? 하지만 조심하십시오. 설사 그걸 들었다 해도 내 마음이 온전치 않으면 모든 게 허사가 되는데요. 오늘 독서 말씀을 들으며 저는 삼국지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아직 유비, 관우, 장비가 나오기 전에 한나라의 황제 영제 시절은 국가의 비리와 매관매직, 질병이 들끓던 시절입니다. 이때 거록이란 땅에 살던 장각이란 실제 인물이 벼슬공부를 준비하려고 산속에 있던 중, 신선이 건네준 비서(祕書)를 읽게 되고요. 거기에 나온 도술을 부려서 병을 고쳐주고 사람을 살려내니,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몰려듭니다. 여기에 욕심이 난 그는 황건적 세력이 되어 반란을 일으키는데요. 마찬가지로 독서의 예로보암은 처음엔 솔로몬 왕의 신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아히야 예언자 그에게 나중에 10지파를 이끄는 북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란 예언을 듣습니다. 정말로 예로보암은 임금이 됩니다. 하지만 장각이나 예로보암이나 다 거기까지였습니다. 장각은 반란을 일으켰고요. 예로보암도 10지파가 추대하여 왕이 됩니다. 하지만 남유다의 왕 솔로몬 임금의 아들 르하브암에게 나라를 뺏길까 두려워서 금송아지를 만들며 말하지요.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여러분에게 하느님께서 여기 계십니다.” 노골적인 우상숭배로 인해 그의 통치도 곧 막을 내립니다. 여러분은 여기서 무엇이 보이십니까?

 예언과 부르심은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신흥종교집단의 교주들도 나름 체험을 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것이 하느님에게서 나온 것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부르심을 어떻게 해석하고 관리하느냐가 중요한데요. 받은 부르심에 귀기울이며 잘 살았으면 무슨 문제겠습니까? 허나 그들은 욕심을 부립니다. 욕망에 휘둘리다보면 자기의 첫마음을 잃고 마는데요. 그에 비해 예수님은 어떠셨습니까? 내가 저들을 굶겨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라는 사랑으로 모인 이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줍니다. 이 모습에서 무엇이 보이시는지요? 우린 나름 뭔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어찌 활용하느냐? 가 중요한데요. 자신에 대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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