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주간 수요일

2022. 1. 20. 오후 6: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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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주간 수요일

 요사이 사라져가는 것이 있다면 시대를 순수하게 사는 것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순수하게 사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지금을 최선을 다해 그야말로 최고의 선함을 추구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우린 자꾸만 나중, 미래를 생각하느라 지금 이 순간을 살지 못합니다. 걱정만 하고 불안해하고, 그래서 뭔가 덧칠하고 가미하면서 본연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른바 음식으로 따지면 시간을 들여 푹 고으면, 재료 본연의 맛을 낼 수 있는데 조미료를 넣고 뭔가 가미하면서 원래 가진 맛이 탁해지는데요.

 오늘 말씀을 보겠습니다. 어린 다윗은 골리앗을 무찌릅니다. 이렇게 말하면서요. 너는 칼과 표창과 창을 들고 나왔지만 나는 네가 모욕한 이스라엘 전열의 하느님이신 만군의 주님으로 나왔다.” 그가 가진 것은 그 나이대에나 가지고 놀 법한 돌팔매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자신이 가진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의 이름을 드높였기에 두려워하지 않고 승리했다는 점입니다. 예수님도 당시 율법체계를 모르신 분이 아닙니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주님은 여기서 어려운 사람을 위해 최고의 결정을 이끌어내셨다는 사실이 중요한데요.

 여기서 여러분은 무엇이 보이십니까?나는 하느님을 어떻게 믿고 있습니까? 그저 기도하고 앉아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때에 적절한 행동이 순수하게 나오지 못한다면 오히려 나는 나 자신을 망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결정이 나오지 못하니까요. 잘못된 믿음을 가진 광신도, 맹신도만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배운 것이 나 자신에게 가로막혀서 실천되지 못한다면 이야말로 문제인 건데요.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오히려 하느님을 가로막거나 그분을 저버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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