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주간 토요일

2022. 1. 28. 오후 9: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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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주간 토요일

 우리들에게는 이중적인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설사 인정하기 싫어도 그렇지요. 영국의 밴드 핑크플로이드라는 그룹의 노래 중 ‘Money’ 가 들어있는 앨범은 19733월에 발매되어 741주간 연속을 빌보드 차트에 머물렀습니다. 무려 14년 반을 차트에 머문건데요. 머니라는 노래가사에 이런 게 있습니다. 돈은 어리석은거야. 공평하게 나눠야지. 하지만 내 파이는 한 조각도 건드리지마  솔직하지 않습니까? 서로 공정하길 원하지만 내 몫은 건드리지 말라는데요.

 독서의 나탄 예언자가 말한 부자가 가난한 이의 암양을 탐내는 비유속에서 남 부러울 것 없는 부유한 다윗에게 직격탄을 날립니다.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이미 다 가지고 있으면서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 를 추구하는 모습은 우리 동네에도 벌어집니다. 집 하나 얻기 힘든 이를 위해 도움의 방법을 강구하기보다 내가 이미 가진 집을 허물고 새로 지어, 더 많은 쪼개기 방을 만들어 월세를 더 받아내려는 시도 속에서 우리의 탐욕은 끝을 모릅니다. 그러면서 복음처럼 이미 주님과 함께 있는데도 지금 다가온 거센 돌풍이 두려워 걱정만 하는 제자들을 보며, 이미 주님을 가졌음에도 지니고 있는 것을 잃을까 걱정하는 그들의 탐욕과 뺏길까 두려워함을 봅니다. 말로만 모든 것의 주인은 하느님 당신의 것이라 외쳤던 우리들의 부끄러움도 보는데요. 이중성, 삼중성이 보이지요.

 문득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다는 어느 가수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욕심에 휘둘려 사는 이 중독적인 우리의 모습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주님을 통해 우리들이 가진 거품을 거둬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게 해달라고 빌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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