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1주간 목요일. 이사 26,1-6; 마태 7,21-27
여러분의 평범하게 살고 계신 이 삶, 어떻게 느끼고 계십니까? 어떤 분은 만족하고 자족하시겠지만, 여전히 고된 현실의 늪에서 고통과 어려움, 그리고 현실의 한계에 갇혀 힘들다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굳이 꾸미지 않겠습니다. 느끼고 계신 고통은 진짜 있고요. 지금도 이어지니까요. 그럼 이제, 그 다음 행보는 어찌해야 할까요?
그동안 우린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변이 없는 한,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이 속에서 우린 크고, 작은 승리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근로자의 기준을 세우고,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법이 생기면서 사람이 노동하면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고요.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도 마련하고요. 이른바 낮은 이들, 아픈 이들이 건강하게 검진받고 살 수 있는 장치들을 세우고 예전보다 누릴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하여 그냥 넘기지 않고 부정한 이들은 정의롭게 그들을 끌어내리기도 하였습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정의와 사랑이라는 기반 아래, 시도와 시행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복음에 나오지요.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우린 기도만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에따른 실행이 필요하고요. 결정할 수 있는 높은 집단이 제대로 일을 안한다면 빈곤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오히려 외면받는 현실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사야서 말씀이 허황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힘없는 이들의 발길이 그것을 짓밟는다.” 예수님의 구원방식이 그러하셨지요. 평범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더 가까이 오셔서 희망을 제시해주셨는데요. 그분의 의도와 부합될 수 있도록 뜻을 살피며 행동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