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2021. 11. 21. 오후 10: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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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다니엘 1,1-20; 루카 21,1-4

 다들 뛰어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물론 방법은 있습니다. 풍부한 재능, 깊은 성찰, 고상하고 쾌적한 취향을 가지면 됩니다. 하느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지요. 옳게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옳게 파악할 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사물을 잘 깨달을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알기 때문입니다. 현재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파악하고, 바로 그 일에 착수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현명하고 뛰어난 이들인데요. 자기 자신을 알고 지킬 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온 이들이 그랬습니다. 다니엘과 세 명의 젊은이들은 바빌론 임금에게 끌려가 시중을 들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허락된 음식과 술이 그들을 오염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단순히 율법을 지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먹으면 평소 지켜왔던 원칙을 잃게 되며 망가진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히 내시장에게 거래를 합니다. 부디 이 종들을 열흘동안만 시험해 보십시오. 저희에게 채소를 주어 먹게 하시고, 또 물만 마시게 해주십시오.” 결국 다른 이들보다 더 건강해지고 지혜도 뛰어났음을 스스로 증명하였는데요. 복음에도 가난한 과부가 궁핍한 가운데에서 생활비를 다 넣는 행위에서 평소 자신이 지켜왔던 신심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보여줍니다.

 여기서 이런 것을 봅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절제를 해봤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동안 나름 뛰어난 사람들,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지키지 못해서 스러지는 이도 많았습니다. 티모테오13장에는 봉사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설명합니다. 봉사자들은 품위가 있어야 하고, 한 입으로 두 말하지 않으며, 술에 빠져서도 안되고,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깨끗한 양심으로 믿음의 신비를 간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린 좋은 것을 선택하라고 배운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좋은 것이란, 평소 나의 취향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취향이 향기를 내면서 내가 누군지, 상대방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도구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체칠리아 성녀도 자신을 지키려 동정을 지켰습니다.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뛰어난 사람이 된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선택한 취향 속에서 그 답을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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