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0주간 토요일.
예나 지금이나 똑똑하고 잘난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겸손한 사람은 찾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다들 받는 교육수준이 비슷하다보니 서로가 비등비등합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자기 잘남을 드러내려 하고요. 똑똑한 사람끼리 모여있으니 자기도 손만 뻗으면 ‘그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는 착각도 합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자기 자신을 잘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오히려 남들이 나를 더 잘 보지요. 그러한 나를 남들이 취급한만큼 대우하지요. 여기에 난 부당하다는 생각마저 하는데요.
이 시대는 우리에게 겸손함이 요구되는 사회입니다. 겸손이란 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실제로는 무시했지요.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듣는 당사자에게는 민망함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러하다면 받아들여야지요.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있지요. 자신을 낮추는 삶을 추구하면 됩니다. 그러면 모든 게 잘 풀릴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