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8주간 토요일

2021. 8. 7. 오후 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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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8주간 토요일

 지금은 갈 수 없지만 예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갔을 때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각각의 집 대문 옆 벽에는 7-8cm 정도의 뭔가가 돌출되어 붙어 있었는데요. 그건 오늘 신명기 말씀이 적힌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는 구절이 담긴 돌돌 말린 경문이 속이 비치는 유리 같은 통에 박혀 있었고요. 그리고 너희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놓아라 는 말씀처럼 집에도 박아놓고 하루에도 몇 번씩 되새기고 음미하는데요. 우리도 하느님을 믿는다면 물어봐야 하겠지요. 마음, 목숨, 힘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지를요.

 사실 믿음이란 단어부터 잘 살펴야 합니다. ‘어떤 가치관, 종교, 사람, 사실에 대해 다른 사람의 동의와 관계없이 확고한 진리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미 증명되고, 대다수가 그러하다고 말하며, 예상이 가능하고, 뻔한 것을 믿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불가능해 보이고, 이득이 없어 보이고, 손실은 커보이며, 내 생각을 넘는 차원의 것을 의탁할 때 믿음은 시작되는데요. 대다수 사람들이 자신의 머리나, 자신의 판단을 더 신뢰하고 의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들 생각이란게 있으니까요. 그런 반면, 언론에는 쉽게 흔들립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잘 알지 못한 채 휘둘리는데요. 과연 우린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요?

이른바 세속적인 휴머니즘을 가진 믿지 않는 이들이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나는 신을 믿지 않지만, 교회에 다니지는 않지만, 우리 위에는 뭔가가 있다그렇다면 우리 위에 있는 것 같다는 그 무언가는 과연 뭘까요? 당장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여기에 대해 신앙인이나, 비신앙인이나 모두에게 해석과 설명이 나와야 하겠는데요. 그래야 해결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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