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7주간 토요일. 사도 28,16-31; 요한 21,20-25
여러분은 온전히 홀로 있는 시간대가 있습니까? 정신이 혼미할 수도 있지만 막 깨어난 아침이나 피곤한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인 늦은 밤에 무얼 하시는지요? 여러분 자신을 위해 쓰고 있습니까? 아니면 멍하니 tv를 보거나 아직도 못다한 일을 하십니까? 왜 이런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독서의 바오로나 복음의 예수님은 본인 자신을 어찌 관리하며 담대하게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지 나오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의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괜히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예가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두고 하신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있기를 바란다고 할 지라도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를 그 제자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퍼뜨리는 것만 보더라도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기보다는 비교하며, 남의 인생을 거론하며 시간을 낭비하는데요.
우린 놓여진 일을 해야하고요. 기도도 해야 하고, 집안의 여러 일도 처리해야 하는 피곤한 삶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때에 나 자신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요. 잠시 프랑스의 토미즘 철학자 신부님인 앙토냉 질베르 신부님의 책에서 소개할까 합니다. ‘잠에서 깨어난 아침이 되면 일정한 기도를 반복하며 하루를 매일 같은 날로 만들며 편안하게 자기를 만듭니다. 소리를 내어 기도하면 더 좋습니다. 자기 목소리가 들리면서 자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요. 자기 암시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안하게 시작된 아침을 느끼고 즐기면서 생기를 회복하게 되면서 하루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하루 중, 벌어졌던 많은 일을 정리하면서 내일을 위한 고요한 시간을 맞이합니다. 식사도 가볍게 하고요. 활동을 줄일 때 지혜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이때 하는 휴식은 내가 해왔던 노력을 잠시 내려놓고 삶의 원천으로 돌아가게 해주는데요. 이런 평화스런 집중은 정작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자, 이제 우리 자신을 봐야 하겠습니다. 자신의 사명이 뭔지 알면서 살았던 예수님이나 다른 성인을 보면서 나 자신의 이 삶을 잘 정돈하며 자기를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