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2주간 화요일. 이사 1,10-20; 마태 23,1-12
평소 균형있는 삶을 살기위해 어떤 방법을 쓰십니까? 균형있는 삶이란 우리로 따지자면 평소 자기 자신을 잘 돌보면서 사명적인 수행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사명적 수행이란 직업이나 해야 할 의무를 다하는 삶을 말합니다. 저 같은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지키고 이를 교중들에게 알리는 삶을 살펴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그래서 이런 말이 있지요. ‘신부는 자기가 강론한 내용만큼만 산다면 성인이 될 수 있다’ 자신이 가르친 것이 자기를 돌보는 삶이 된다면 자신도 돕고, 남도 살릴 수 있지요. 사목자는 남을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한다면 나약함에 빠져서 왜곡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들이 가르친 가르침은 잘못이 없습니다만 문제는 가르친 바를 자기 삶으로 사는가? 가 관건인데요. 그래서 복음에 이런 말씀이 나왔지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있다. 그러니 그들에게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하지 마라.” 이들은 그야말로 자기 돌봄이 안된 상태에서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들었던 거죠. 하지만 교우들 입장에서 자기를 돌보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일단 주님의 가르침, 교회의 가르침을 잘 여겨듣고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독서에 이렇게 나왔죠. “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여기서 우리 교우분들의 주의사항이 제시됩니다.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좋은 걸 얻게되지만 거스르면 화를 입을 수 밖에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은 하느님이 제시하신 가르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내느냐? 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지요. 같은 물을 마셔도 젖소는 우유를 만들지만 뱀은 독을 뿜습니다. 우리는 동네 시장과 마트에서 같은 음식물을 구입해 먹지만 누구는 선한 일을 하고, 누구는 여전히 예전처럼 삽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듣기는 잘해놓고, 실천은 ‘자기 식’ 으로 푸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기 돌봄의 나약한 자세이지요.
과연 우린 받은 가르침을 어찌 소화하여 내어놓으며 살고 있습니까? 이걸 잘 봐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