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2주간 목요일

2020. 12. 10. 오후 4: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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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2주간 목요일. 이사야 41,13-20; 마태 11,11-15

  마태오 복음 10장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왔다.” 그러면서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갈라설 것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순간 불편할 수 있는 말씀이고요. 성경에서 들어내고 싶은 구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안에는 이런 게 숨겨져 있지요. 인간 내부에 있는 이기주의와 탐욕과의 전쟁을 벌일 수 있는가?’ 라는 것을요. 신부님, 수녀님, 회사 간부, 고위 공직자들도 가끔 분노를 냅니다. 자신이 맡고 책임지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잘못된 관행이나 이기적 욕심, 공익을 해치는 사적인 행동에 대해 따가운 질책과 지적을 통해서 좀 더 올바르길 바라기 때문이지요.

  복음의 내용도 그러합니다.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지상의 세계는 모두가 사람답게 살면서 서로를 도와주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쪽에서 욕심을 부리면 모든 것이 어긋납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기다리는 코로나 백신도 그렇지요. 처음에는 백신이 개발되면 나라끼리 독점하지 말고 사용하자고 약속했다가 개발소식에 슬슬 발을 빼는 국가가 생겨나지요. 물자나 먹을 양식이 없어서 가난한 나라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눔이 없기에 여전히 가난한 나라가 있는 것처럼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사람 안에 들어있는 이기주의인데요. 이것을 불식시키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건데요. 독서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어 갈증으로 혀가 탄다. 나 주님이 그들에게 응답하고 나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으리라

 하느님은 우릴 만드셨기에 우릴 사랑하십니다. 하지만 중간 관리자라 일컫는 몇몇 인간들과 국가들이 주도권을 움켜쥔다면 나머지는 살아남을 수 없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성경에 나오듯이 율법학자들을 혼내시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옵니다. ‘아는 사람들이 왜 그 모양이냐?’ 인 거죠. 우리가 하느님에 대하 알고 있다면 우린 어떤 실천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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